예전에  바다옆에 살때는 바다가 좋은지 몰랐었다.
하지만 바다를 보기 힘든 지금은 바다를 보러가고 싶을 때가 있다.

청사포, 늘 그리던 투명함과 
푸름에 한껏 빠지기도, 호기라도 
부려 조개구이에 소주 한 잔 기울이면 
잠시 배포가 부풀리기도 하는

갯내음 이라는 가게의 벽면 문구에요.
옛친구들과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하면 참 좋겠네요^^

해운대에 왔다가 그냥가기 아쉬워 아이들 게잡기 체험을 위해온 청사포.
저 많은 아파트뒤에 이리 아름다운 자연이 있답니다.
해운데 정말 살기 좋은 동내랍니다.

비가 부슬부슬내리는 겨울바다.
보기만해도 운치있어 좋답니다.
조카와 아이들 모두 우르르!!!!  게 잡을 곳을 탐색중ㅋㅋㅋ

워낙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
비가오고 파도가 쳐도 그냥 들어갑니다.
동무님이 안전 확인해주시고 아드님들은 이날 신발이 몽땅 젖어서 왔지요.

돌게 잡으려고 체집통도 들고 갔는데
게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었고 작은 고동들만 잡고 놀았답니다.

아쉬운마음에 어떻게든 게찾아 삼만리~~!

파도는 치고 물은 차오르고 날은 저물어 이만 철수를 해야 할 때가 왔어요.

아이들에게 편의점 간식으로 꼬셔서 마무리하고 편의점으로 갔답니다.

청사포앞에있는 편의점이에요.
어찌나 분위기가 좋던지 카페 같았답니다.
뷰도 좋고 편의점도 좋고.

추위를 달래줄 홍차한잔 시켜서 밖을보는데 너무나 좋았어요.
없던 여유도 만들어야 할 것만 같은 그런기분.
오랜만에 잠깐의 힐링타임.

뒤에서 아이들은 북적북적!!!

청사포나들이 아이들과 짧지만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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